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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작곡가들
    • 공연날짜 2010-03-22 (월)
    • 공연시간 오후 10시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30,00020,000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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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기타 : 라인버트 에버스          Reinbert Evers [Guitar]

소프라노 : 전유진

바이올린 : 전나경

타악기 : 정수경

누오보 퀄텟

                                                 

프로그램

오세일 Seil Oh A Family of Four for String Quartet (2007)

윤이상 Isang Yun Gagok fur Gitarre, Schlagzeug und Stimme (1972)

성세인 Saein Sung  Zerstaubung(散) (2009) *

김희라 Heera Kim “...peu a peu...” (2008)

이혜성Hesung Lee   기타 독주를 위한 “낮은 목소리” (1998)

윤성현 Sunghyun Yun   A Piece for Violin, Cello & Piano (2009) 

 


*TIMF 위촉 세계초연

 


프로그램노트

윤이상의 1972년작 <기타, 타악기, 목소리를 위한 가곡>은 1985년 타악기가 빠진 버전, 1986년 목소리와 하프를 위한 버전으로 편곡됐다. 초연은 1995년 11월 8일 베를린에서 소프라노 노르마 엔스, 하피스트 마리온 호프만의 연주로 이뤄졌다. 연주시간 7분. 윤이상은 악보의 서문에서 <가곡>이 표현의 다양한 변화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극적이기보다는 서사적으로 연주될 것을 강조했다. 윤이상은 <가곡>에서 성부를 하나의 악기 소리처럼 취급했고 내용 있는 일정한 가사가 아닌 음질들이 소리를 따라 충돌하는 것을 의도했다. 

 


인간의 내면 세계와 자연 사랑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경주해온 이혜성은 하도(河圖), 비움고요, 물길 등에 이어 <낮은 목소리 (Low voice)>로 서양 악기와 국악기의 소리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혜성의 1998년작 기타 독주를 위한 <낮은 목소리>는 승무의 움직임과 독무자의 내면 세계를 기타의 저음으로 표현한 곡이다.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작곡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오세일은 4인 구성의 가족과 현악 4중주의 형태를 로 표현했다. 닮아있는 각각의 개체가 서로 대립하고 조화하며, 갈등하고 화해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동질의 음색을 지닌 악기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로 투영했다. 

 


독일에서 전자음악을 전공한 김희라는 소리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2008년작 <…peu a peu…>로 풀어냈다. 곡에는 시간이 정지될 경우 소리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작곡가의 답이 담겨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에 수학중인 성세인은 솔로악기와 3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사이에 음과 음색들이 어떻게 교환되는지를 2009년작 <산 (Zerstaubung)>으로 나타냈다. 분산과 몰입의 과정에서 빚어지는 음의 변화들이 다채롭다.

 


연세대 음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중인 윤성현은 간결한 짜임새를 통해 현대음악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의 산물로 신작 피아노 트리오를 만들었다. 반음계적 불협화음과 자연적인 온음계가 단일한 구조 안에서 공존할 가능성을 모색한 작품이다.